롯데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 [35개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엄마, 아빠, 유나 롯데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 등록 나만 #육아휴직을 예정보다 일찍 하게 됐다. 3월 한 달간 나 혼자 윤아와 볶는 당첨으로 무엇을 하며 지낼까 고민 끝에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을 끊기로 했다. 윤아는 아직 36개월 미만이라 무료 입장이지만 미리 연간 회원권을 끊어도 충분히 여러 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등록했다.

회원권을 끊어 알게 된 일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주차요금 최대 4시간 4800원이라는 막대한 혜택이 있다. 아직 유모차도 들고 다녀야 하고 여러모로 보따리장사 인생이라 #롯데타워에 갈 때마다 차를 가져가야 하는데 주차 부담이 크게 줄어 돈을 썼는데도 돈을 아낀 기분이다.후뮤트

연간 회원권 구매 당일을 포함해 3일 연속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평일 아쿠아리움 방문은 처음이었지만 이처럼 한산할 수는 없다. 관람객 속도에 맞춰 다니지 않아도 되고 같은 장소에 머물며 동물의 움직임도 장시간 관찰할 수 있었다. 악어가 입을 벌리고, 오므리고, 물속으로 헤엄쳐 지상으로 나오는 것도 봤어.(악어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행운이 온다고 쓰여있었어!!) 윤아의 사진도 많이 찍었어. 사실 첫 평일 방문 때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기분이 많이 올랐다.

달콤한 카페에 앉아 커다란 수족관을 바라보며 구슬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갈 때마다 먹다. 루틴이 된 것 같아. 당연하다는 듯이 카페에 올라가 구슬아이스크림을 고른다.갈때마다 3,500원 지출이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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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벨루가 활발하게 노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공을 가지고 놀거나 헤엄쳐 우리 앞에 다가가거나 응수하는 것까지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벨루가 있는 곳은 배경음악도 평화롭다. 바닷속을 유영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음악이다. 먹이주기 체험도 여러 번 했다. 본인이 한다며 2,000원을 주고 젖병으로 먹이주기 신청도 했는데 한번 해보니 무섭다고 내게 줬다. 생선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 큰 잉어들이 젖병을 빨고 내 손까지 같이 씻을까 봐 너무 무서웠다. 정말 무서웠다.

천원짜리 먹이를 챙겨주는 체험도 갈 때마다 했지만 돈이 아까워 세번째 간 날은 못하게 하자 모래주머니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물고기들이 배고픈데 물고기들이 배고프대.(눈물이 맞아)

마지막으로 가는 곳은 극지존. 그곳에는 귀여운 펭귄이 있는데 아기들을 현혹시킬 또 다른 것들이 모여 있다. 동전을 넣고 타는 놀이기구, 솜사탕집, 미니놀이터 등 아쿠아리움에 나서기 전 이곳에서 거의 34~10분은 놀면서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소진한다. 하지만 정말로 마지막 고비는 역시 선물가게ㅠㅠㅠㅠㅠㅠ정말 결의를 했고, 마지막으로 (내 생각엔) 뽀로로 헬륨풍선을 사줬다. 만천원…한 주에 몇 번 더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지만 그때마다 이 비싼 풍선을 사줄 수는 없다.

아쿠아리움 연간 회원권을 산 것은 정말 다행인 것 같아. 다음 방문 때는 설명문도 하나씩 읽고 물고기 이름도 알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