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화상의 자가 치료와 회복 이야기

23.08.06 작은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 치료를 했어요.처음 데었을 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적당히 찬물로 몇초간 해 버렸습니다만,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1도 화상의 자가 치료와 회복 이야기 1

23.08.06 일요일

1도 화상의 자가 치료와 회복 이야기 2

1) 처음 화상을 입은 날, 팔 안쪽이 따끔따끔해.. 약간의 통증이 꽤 있었습니다.

주위까지 붉어졌습니다.

아마 제가 화기를 빼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화상이 처음이라 잘 몰랐어요 팔 안쪽이라 물을 계속 틀어놓고 화기를 빼지 못해서 축축한 수건을 만들어놨습니다 공기만 닿아도 팔 안쪽 이 부분이 아팠네요..

1도 화상의 자가 치료와 회복 이야기 3

일요일에 오픈하는 이마트 약국으로 향했던 비단텐 화상연고를 샀습니다.

9000원 입니다 1도, 2도 화상이나 기타 비감염성 피부의 상처 등에 사용하는 연고 하루 2~4회 약물이 더 이상 흡수되지 않을 때까지 두껍게 바른다(처음 바르기 시작할 때는 흡수하기 쉬운 편입니다) 마사지 하라고 나와 있지만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Previous image Nextimage 2023.08.07 월요일 전날 저녁부터 조금 붉어져서 미세한 물집 같은 게 생겼어요 다음날은 미세한 물집 같은 게 3개가 잡혔거든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실제로 보면 이 작은 이미지도 꽤 눈에 띄곤 합니다.

너무 아쉬워.. 연고를 적당히 바르지만 출근해야해서 제대로 바르기가 힘들었어요.. 팔 안쪽이니까 조심해도 결국은 옷에 묻곤 했어요 화상드레싱을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혼자 하는 것도 불편하고… 큰 상처는 아니니까 단지 공기가 통하도록 아무것도 틀어놓지 않았습니다 샤워할때 물이 많이 닿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2023.08.08 화요일색깔이 더 짙어져서 이게 뭐지 생각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가야하나 설마 가슴이 남는일은 없을까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던날..결국 화상연고라도 제대로 발라보자는 생각으로..색깔이 점점 짙어지는건 당연하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저 빨간부분이 가죽같다고나 할까? 제 몸의 느낌이 아니에요 좀 거칠어? 했습니다.

죽은 표피인줄 알았어요. 8월 11일 목요일쯤 돼서 좀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이때부터 연고를 퇴근 후 밤에만 바르고 있었던 것 같아요.연고를 바르고 유지하기 어려운 팔 안쪽 위치라 불편하고..23.08.13 일요일일주일이 지나서 화상부위가 갈색으로 변했어요 이 갈색부분이 떨어지면 원래 색깔의 고기가 돌아오니까 기다리기로 했어요23.08.18 금요일색이 더 진해지고 제가 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조금씩 떨어져 나갔습니다.

비판텐연고는 한번씩 발라주고 있어요 저는 작은 흉터가 꽤 많아요.. 큰 상처도 아니었는데 어릴때와 다르게 흉터가 잘생겼었어요.. 이번에는 연고도 바르고 관리도 해서 그런지 잘 회복되었어요!
물집이 크거나 화상 부위가 크다면 꼭 화상전문병원을 방문해 보세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화상전문병원은 주말에도 대부분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