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같은 글쓰기


칼 같은 글쓰기 1

제목과 작가의 모호함에 비해 조금 어린 느낌이라 읽기가 좀 괴로웠다.

책의 형식은 “프레데릭 이브 자넷”이 기획하고 “아니 에르노”의 인터뷰 형식을 활용한 대화식으로 써서 이 책을 일기로 쓰기가 쉽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 아니에르노는 프랑스 문단의 문제작가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나는 경험하지 않은 히구를 쓴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book is she Writing on Writing 비작동 상태에서 살짝 엿볼 수 있지만, 글이 하나의 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Obsession 기사의 시작 부분에 쓴 다음 기사에서 글쓰기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항상 내 글이 출판될 당시에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쓰고 싶었습니다.

죽어가는 듯이 쓰고 있는데 아무도 판단할 사람이 없다.

진실은 죽음과 연결되어야만 온다고 믿는 것.”환상일 뿐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구절들이다.

p45 칼처럼 쓰기

“당신이 ‘임상적’이라고 불렀던 제가 사용하는 글쓰기 방법은 제 연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글쓰기는 나에게 칼처럼 느껴진다.

거의 총과 같은 느낌입니다.

필요해.”

–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과 글쓰기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는 강한 문장이다.

글의 제목이기도 한 “칼 같은 글”이라는 강한 말처럼 작가님이 글을 쓸 때 칼 같은 마음으로 글을 써서 작품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평론가들이 평가할 때
그는 너무 정직해서 상대방으로부터 종종 공격을 받는다고 한다.

p.58 해소하고 싶은 마음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 내가 지향하는 글쓰기의 이상은 다른 사람, 다른 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처럼 다른 사람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입니다.

– 저자는 글을 칼로 보기 때문에 포장이나 장식보다는 정직을 우선으로 작업한다.

독자를 설득하거나 교화하거나 교육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통해 연결하려는 것입니다.

좋은 말.

p81 죄책감을 느끼는 재능

“내 글이 죄책감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죄책감을 가장 많이 덜어줄 수 있는 것은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행위로서, 그리고 출신계급을 배반한 상황에서 ‘자비’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글쓰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준은 “죄책감은 글을 쓰게 만드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p97 배신자

“내 생각에 글쓰기는 일종의 정치 활동이다.

즉, 세상을 드러내고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활동, 반대로 기존의 사회 및 도덕적 질서를 확립하는 활동이다.

– 글의 파급력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글은 생각보다 훨씬 더 파괴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도 지난주에 소셜 글쓰기를 하면서 경험했는데, 글로 무언가를 남기는 것은 당연히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글이 되려면 글에 작가의 인생철학이 반영되어야 한다.

저 또한 100일간의 글쓰기를 통해 내면적으로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새해를 서둘러 시작하는 와중에 독서, 업무 등 여러가지로 바쁘게 지냈는데 이렇게 새해 첫 서평을 올립니다.

새해에는 더 많이 읽을 것을 다짐하며 천천히 읽는 것보다 가끔 휴게소에서 쉬는 것처럼 좋아하는 책을 읽으려고 읽는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