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덕분에 초기에는 재료가 비싸서 구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아이템을 쉽게 제작할 수 있었다.
나는 여유분으로 갖고 있던 자베르마 글로브(공속 20, 스킬+2, 체마 흡입3)를 팔고 벡른을 두 개 구해 패러딘이 주로 쓴다는 오심으로 불리는 오크의 심장을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 오크들의 심장은 보통 플레일로 작업을 하지만… 완성도는 이하와 같다.
오크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심이라는 무기는 4소트프레일에 코른, 벡룽, 푸른, 쥬을룽을 차례로 꽂으면 된다.
베른을 제외한 나머지 룬들은 모두 헬로 백작을 구할 수 있지만 베른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그동안 구하지 못하다가 결국 아이템 마니아를 통해 아이템을 판매한 돈으로 구입하고 말았다.
음, 예전과 달리 지금은 3천원으로 구할 수 있어서 아주 쌌어요.
그리고 4소트후레일에 작업을 한다고 해도 단지 4소트후레일이 아니라 이왕이면 4소트에 구멍이 뚫린 고급후레일에 피해+15% 증가와 언데드에 주는 데미지 50% 증가 옵션이 함께 붙어 있는 소재를 찾아 룬워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추가 피해 증폭을 노릴 수 있고 혼돈의 성역이나 트라빈칼 등을 패러딘으로 돌 때 미미하나마 더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룬워드 오크의 심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기술+3과 영창속도+40%가 붙어 있어 영창속도가 중요한 햄딘이나 소서리스에 유용하다.
거기에다 냉기 피해 추가와 도둑질, 생명력 회복과 온갖 저항이 3040사이니 그야말로 한손 무기를 들고 마법으로 사냥을 하는 직업군이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사재기가 없는 정도?
만약 오심을 만들 여유가 없다면 쉽게 드롭되는 마법사의 검본칼을 착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해당 아이템은 파괴 불가 옵션에 시적 속도가 +50%, 최대 마나 15% 증가, 마나가 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붙고 마나 재생 15%, 저항 + 75라는 매우 준수한 옵션이 붙어 있어 저항력 확보와 영창 속도를 확보, 마나 확보에 매우 이상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하스딘의 경우는 해당 책칼에 샤에른을 쳐서 쓰기도 한다지만 그저 축복받은 해머만 돌린다면 굳이 샤에르작을 하지 않아도 나쁘지 않은 아이템이다.
여기서 만약 마찬이 20% 또는 모든 스킬 2위를 차지했더라면 비슷한 카테고리의 룬워드 아이템은 모두 씹는 성능을 자랑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지금 이대로도 그리 나쁘지 않은 아이템이다.
어쨌든 나는 시세가 싸진 덕분에 오심오크 심장을 제작해서 썼고 왜 사람들이 오심오심하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