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대행사, 금융회사 및 신탁회사 선정 2월 26일부터 이주비 지급
문려동 1~4가 도시환경정비사업지주협의회가 추진하는 문래동 1~4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업무대행사와 금융회사 및 신탁회사가 선정됨에 따라 월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등기소유자 방식 사업이란 조합을 구성하지 않고 건물 및 토지 등의 소유자가 주체가 되며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시장 군수 토지주택공사 건설업자 등록사업자 등과 공동으로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 방식이다.
이화영 회장은 재건축 조합이 아닌 토지 등 소유자 방식을 통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래동 4가 지주 일부가 조합 방식을 설립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오랫동안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문래동 1~4가 도시환경정비사업지주협의회는 토지 등 소유자 방식이 사업 단계가 빠르고 주민 여러분의 이익도 극대화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조합 방식의 도입 근거로 사업기간 단축을 꼽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단축 효과가 없고 오히려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곳만 늘어나 다른 사업장과 비교해 사업 진행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이며 사업 지연으로 조합의 사업비가 증가하고 조합원 부담 역시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토지 등 소유자 방식은 추진위 조합을 따로 설립할 필요가 없고 사업시행인가도 토지 등 소유자의 75%가 동의한다면 가능하기 때문에 조합 방식보다 5~6년 정도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때문에 인건비 등 금융비용이 적게 들고 사업이 일찍 끝나면 공사를 마친 뒤 재입주할 예정인 입주민의 재입주 시점이 앞당겨지고, 그 때까지 드는 부대비용 등도 절감돼 주민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1차 이주비(감정가 40%) 및 이주 후 지원금을 1차 보상으로 진행함에 있어 업무대행사가 금융회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받아 문래동 1~4가 이주비 및 지원금 지급을 진행한 뒤 철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유자의 경유▶철거보상으로 현재 받고 있는 월세 기준 100% 40개월 ▶이주비 무이자 40% ▶일반분양가 90% 임차인의 경우 지식센터 우선 입주 예정 신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6년 7월 준공업 지역 공동주택 건설 입주를 허용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방안을 추진하여 문래동 3,4가 일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공연장, 집회장 등 문화집화시설 건설 방안을 확정하였다.
이에 이 회장은 ‘(가칭) 문래동4가 재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에 문래동4가 공동주택 건설에 따른 시범지구 지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구로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2009년 10월 서울시가 준공업 지역 문래동 1~4가 일대 도시계획 조례 개정 정비 대상 지역에 포함시켰고 이화영 회장은 2010년 10월 문래동 4가 도시환경정비사업지주협의회를 등록하였다.
구가 2012년 5월 문래동 4가 일대 정비 구역 지정을 신청하였고, 같은 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조건부 가결하였다.
2013년 7월 문래동 4가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지주협의회는 이사회 및 대의원회의와 임시총회 등을 개최하여 지주회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진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문래동 1, 2구역도 2019년 총회를 거쳐 지난해 4월 지주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래동 1~3구역(1~4가)은 부지 면적 84,540평 전체 1,283필지(소유자 1,731명)이다.
이 중 사업 면적은 50,640평으로 1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43층 95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2,734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2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34층 8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2,593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3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1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703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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