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주가 하락


시노펙 주가 하락 1

중국의 국영 정유업체인 시노펙(Sinopec)은 약세였다.

시노펙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A주 22억4000만주를 주당 5.26위안으로 발행해 120억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따른 2022년 당기순이익 6.9% 하락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노펙에 따르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12억 위안에서 663억 위안(96억5000만 달러)으로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3조3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동시에 시노펙은 휘발유(-11%), 등유(-18.4%) 등 업종 부진이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은행위기가 닥치면서 외국인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 시노펙 주식을 매각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노펙 주가 하락 2

시노펙의 주가가 흔들리면서 중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Sinopec이 올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가 종식되고 중국 당국이 본격적인 경제 성장을 향해 나아가면서 천연가스, 정제 제품,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수요와 공급, 지정학 및 재고의 변화로 인해 상승하고 있으며, Sinopec은 작년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이미 경제 자체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고 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불확실성으로 소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가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비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크게 늘려 약 4조~7조4000억 위안(약 752조~1391조 원)의 초과 저축을 했다.

초과저축의 주요 원인은 중국 가계소비 증가세 둔화, 주택구입 감소, 금융상품 투자 감소 등이다.

참고로 초과저축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 중 소비에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고 저축해야 할 부분을 말한다.

소비 활동이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