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한국문화원이 영국 런던에 있는 영국 최초의 요리학교 킹스웨이 칼리지의 ‘빈센트 룸브라셀리 레스토랑(The Vincent Rooms Brasserie)’에서 한식 메뉴주간을 개최했다.
[사진 = 주영한국문화원 제공]이 한식 메뉴 주간은 영국 최초의 요리학교 킹스웨이 칼리지의 빈센트 룸 브라세리 레스토랑(The Vincent Rooms Brasserie, 이하 빈센트 룸)에서 선보였다.
한식 메뉴 주간 행사를 진행한 킹스웨이 칼리지 빈센트룸 브라세리 레스토랑 내부. [사진=주영 한국문화원 제공]
10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진행된 한식 메뉴 주간에서는 한식 11가지를 소개했다.
이 메뉴는 교수진이 직접 구성해 조리법을 재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이를 레스토랑에 판매했다.
빈센트룸 식당이 특정 국가의 메뉴 주간을 운영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요리학원 킹스웨이칼리지 학생이 한식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주영한국문화원 제공] 대표적인 한식인 비빔밥과 불고기를 비롯해 김치전, 양념치킨, 두부찌개, 호떡과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영국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저녁 시간대에는 레스토랑 예약이 일찍 끝나 방문객 절반이 한식 메뉴를 주문했다.
저녁식사 시간 방문자의 89%가 한식을 고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남편과 레스토랑을 찾은 헬렌(Helen)씨는 “한식이 아닌 기존 메뉴를 주문했는데 남편이 주문한 불고기를 맛본 뒤 내 선택을 후회했다.
완벽한 요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식 메뉴 주간에 선보일 김치전. [사진 = 주연 한국문화원 제공]
특히 최근 옥스퍼드 행사 전 불고기, 치맥 등 한식 단어가 등재되고 김치가 유행하는 등 영국에서 한식이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개최돼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한식 메뉴 주간을 통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한식을 소개함으로써 한식 문화를 홍보하고 미래의 셰프들에게 한식 조리법과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원 이종우 원장은 “런던 시내 한식당이 급증하고 현지 슈퍼마켓에서 김치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10년 전통의 킹스웨이 칼리지와의 협업은 매우 뜻 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식 메뉴주간에 소개된 불고기 [사진=주영 한국문화원 제공]
빈센트룸은 킹스웨이칼리지 요리과정 재학생들이 셰프 교수진의 지도 아래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요리부터 급사까지 학생들이 운영한다.
2020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실시한 세계 톱10%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한식 메뉴주간에 선보인 호떡과 막걸리 아이스크림 [사진=주영 한국문화원]한식메뉴주간은 문화원과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칼리지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진행됐다.
올해 5월에는 학교에서 한식 및 김치 워크숍을 열었다.
한식 메뉴 주간 포스터 [포스터 = 주연 한국문화원 제공]
